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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아저씨 — 주기적으로 봐줘야 하는 상처와 위로가 만나는 인생 드라마

by 코타타 2025. 8. 11.

 

하루하루 삶이 지치고 
힘들때 보면 
위안와 위로가 되는 
힐링 인생 드라마 
추천

 

 

 

제목: 나의 아저씨 (My Mister)

장르: 휴먼, 감성 드라마

방영 기간: 2018년 3월 21일 ~ 5월 17일 (tvN)

회차: 총 16부작

연출: 김원석

극본: 박해영

출연: 이선균, 아이유(이지은), 박호산, 송새벽, 김영민

OTT 플랫폼: 넷플릭스, 티빙 

 

 

 

 

출처 나의아저씨 (2018) 스틸컷

 

서울의 한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40대 엔지니어 박동훈(이선균)은 무뚝뚝하고 말이 적지만, 가족과 동생들을 챙기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겉보기엔 안정적인 삶처럼 보이지만, 그는 회사 내 정치 싸움, 아내와의 관계 소원, 그리고 자신이 속한 세대의 무력감을 안고 하루하루를 버팁니다.

 

출처 나의아저씨 (2018) 스틸컷

한편, 같은 회사 계약직 직원 이지안(아이유)은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그녀는 빚 독촉과 생활고에 시달립니다. 세상에 대한 불신과 무표정한 얼굴 뒤에는 깊은 상처와 피로가 숨어 있습니다.

 

출처 나의아저씨 (2018) 스틸컷

어느 날, 회사 내부의 권력 다툼 속에서 이지안은 박동훈의 약점을 잡으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동훈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볼수록, 그는 단순히 직장 상사가 아니라 묵묵히 버티며 살아가는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동훈 역시 차가운 외면 뒤에 숨어 있는 이지안의 고단한 현실을 느끼며, 그녀를 조금씩 이해하고 다가갑니다.

 

출처 나의아저씨 (2018) 스틸컷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거의 말하지 않지만, 사소한 행동과 짧은 대화 속에서 묵직한 위로를 주고받습니다. 때로는 술자리에서, 때로는 퇴근길에서, 그리고 회사 복도 한쪽에서 — 말없이 마주치는 순간마다 둘의 관계는 조금씩 깊어집니다.

출처 나의아저씨 (2018) 스틸컷

드라마는 이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가족 간의 애증, 친구 사이의 의리, 직장 내 권력 구조, 그리고 각자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 가는지를 섬세하게 그립니다. 사건은 크게 소란스럽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은 조용히, 그러나 깊게 시청자의 마음을 흔듭니다.

 

 

●현실적인 대사와 감정선

  • 과장된 사건 없이도 인물들의 표정과 대사로 감정을 전달합니다.
  • “버티면 언젠가 웃을 날이 온다”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와닿습니다.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

  • 이선균의 절제된 연기와 아이유의 눈빛 연기는 매 회차마다 몰입도를 높입니다.
  • 조연 배우들까지 섬세하게 그려져 캐릭터가 입체적입니다.

●OST의 힘

  • ‘소란 – 잊어’ 등 OST가 장면의 감정을 배가시킵니다.
  •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드라마의 따뜻함과 어우러집니다.

●주제와 메시지

‘나의 아저씨’는 단순한 힐링 드라마가 아닙니다.

  • 가족과 관계의 복잡성
  • 사회 속 고립과 외로움
  • 조용한 위로의 가치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특히, 누군가의 삶에 조용히 스며드는 관계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나의 아저씨”는 화려한 사건 전개나 자극적인 설정 없이도, 오히려 그 ‘조용함’ 속에서 가장 깊은 울림을 전하는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결핍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그 상처를 드러내며 울부짖기보다 묵묵히 버티는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말 없는 위로를 주고받습니다.

 

특히 박동훈과 이지안의 관계는 단순히 세대 차이를 넘는 인간적인 연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이, 환경, 경험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서로의 삶에 스며드는 과정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작지만 큰 위로’의 힘을 실감하게 만듭니다.

 

연출 역시 과도한 감정 연출이나 음악에 기대지 않고, 배우들의 표정과 숨소리, 그리고 적막 속 대사를 통해 감정을 전달합니다. 이선균의 절제된 연기, 아이유의 날카롭지만 여린 눈빛 연기는 드라마의 정서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조연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가 서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듭니다.

 

마지막 회를 보고 나면, 삶의 무게에 눌려 있던 마음이 서서히 풀리는 듯한 여운이 남습니다. “버티면 언젠가 웃을 날이 온다”라는 메시지는 단순한 위로나 희망이 아니라, 실제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현실적인 격려로 다가옵니다.

 

결국 “나의 아저씨”는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쉽게 스쳐 지나가는 위로를, 다시금 소중하게 느끼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인생이 버겁다고 느낄 때, 혹은 아무 말 없이 곁을 지켜줄 누군가가 그리울 때 꺼내 보기 좋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는 드라마입니다.

 

오늘의 코타타 드라마리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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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드라마를 보시게 되면 이 ost를 들을때 마다 힐링되실겁니다.https://tv.naver.com/v/3241931

 

나의 아저씨

[나의 아저씨] OST Part2. Sondia - 어른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모두 '좋은 어른'이 되시길...) | tvN 180517 방송

tv.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