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레트로 감성과 미스터리
호러와 성장의 완벽한
결합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목: 기묘한 이야기 시즌1 (Stranger Things Season 1)
방영 연도: 2016년
장르: SF, 미스터리, 호러, 성장 드라마
에피소드 수: 총 8화
플랫폼: 넷플릭스
1983년, 미국 인디애나 주의 작은 마을 호킨스. 평범하고 조용하던 이곳에서 어느 날, 열두 살 소년 윌 바이어스가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아이는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그의 어머니 조이스 바이어스는 극도의 불안에 휩싸인다. 아들의 행방을 쫓는 조이스와 지역 경찰서장 짐 호퍼는 시간이 갈수록 단순한 실종 사건이 아님을 직감하게 된다.
윌의 절친한 친구들인 마이크, 더스틴, 루카스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윌을 찾기 위해 직접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그들은 숲 속에서 머리를 짧게 깎고 병원복을 입은 한 소녀와 마주치게 된다. 소녀는 자신의 이름을 “일레븐”이라고 소개하며, 말수는 적지만 강력한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곧 일레븐이 윌의 실종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깨닫고, 그녀를 숨기며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한편, 일레븐은 정부 소속의 비밀 연구 기관인 ‘호킨스 국립연구소’에서 탈출해 나온 실험체였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기관의 실험 대상이었으며, 초능력을 실험당한 결과로 타인의 생각을 읽거나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이 실험 중 그녀는 우연히 또 다른 차원의 세계인 ‘뒤집힌 세계(The Upside Down)’를 접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온 괴물 ‘데모고르곤’이 현실 세계로 넘어오게 되는 통로를 열어버리고 말았다.
윌은 데모고르곤에게 납치되어 이 뒤집힌 세계에 갇히게 되었고, 조이스는 집 안의 전구와 라디오 등 기기들을 통해 아들과의 의사소통을 시도한다. 그녀의 행동은 처음엔 모두에게 망상처럼 보였지만, 점차 그 신호가 현실임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윌의 형 조너던과 마이크의 누나 낸시는 각자의 방식으로 진실에 접근하며 데모고르곤의 존재를 추적하고, 호퍼는 호킨스 연구소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내부에 잠입한다. 그렇게 어른들과 아이들, 그리고 일레븐은 각기 다른 경로에서 진실을 향해 나아가며 서로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결국 그들은 힘을 합쳐 윌을 구하기 위해 뒤집힌 세계로 진입하는 위험한 작전을 감행하고, 마침내 윌은 구조된다. 하지만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었다. 일레븐은 데모고르곤을 무찌르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며 괴물과 함께 사라지고, 호킨스는 다시 평온을 되찾는 듯 보인다.
그러나 엔딩에서 윌은 욕실에서 기이한 생물체를 뱉어내며 순간적으로 뒤집힌 세계를 다시 마주하게 되고, 시청자들은 이 모든 사건이 단순히 끝나지 않았음을 직감하게 된다. 윌은 구조되었지만, 그가 완전히 돌아온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여운을 남긴 채 시즌1은 막을 내린다.
●완벽하게 재현된 1980년대 레트로 감성
- 옛날 VHS 필터 같은 화면 질감, 시네마토그래피
- E.T., 스탠 바이 미, 죠스, 괴물체 영화 등 80년대 영화 오마주
- 신스웨이브 스타일의 음악과 배경음악
→ “80년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향수를, 젊은 세대에겐 신선한 문화 체험”
●단단한 캐릭터 서사와 연기력
- 일레븐(밀리 바비 브라운): 감정을 눈빛으로 표현하는 강렬한 연기
- 조이 바이어스(위노나 라이더): 아들을 찾는 엄마의 절박한 모습
- 소년들: 마이크, 더스틴, 루카스 – 우정과 성장의 중심
→ “각자의 서사가 교차하면서 몰입도를 높임”
●뒤집힌 세계(업사이드 다운)의 독창적 세계관
- 보이지 않는 공포와 상상의 영역을 자극
- 괴물(데모고르곤)의 존재와 점진적인 공포 분위기 구축
→ “단순 괴물물이 아닌, 상징적·심리적 공포까지 설계된 구조”
‘기묘한 이야기 시즌1’은 단순히 괴물과 초능력 소녀가 등장하는 SF 호러물이 아닙니다. 이 드라마는 어린 시절의 우정, 가족의 사랑, 성장의 고통, 그리고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을 정교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스릴 넘치는 이야기와 함께 1980년대의 레트로 감성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동시에 낯선 세계에 대한 흥미와 따뜻한 감성적 공감을 끌어냅니다.
특히 시즌1은 한 시즌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서사 구조를 보여주며, 캐릭터 간의 관계와 성장, 그리고 세계관의 설정이 조화롭게 연결됩니다. 일레븐이라는 캐릭터는 그 자체로 상징이 되었고, 윌의 실종 사건은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선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이 모든 요소들이 8화라는 비교적 짧은 시즌 안에 촘촘히 담겨 있다는 점에서, 드라마의 몰입도와 재관람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시청자는 처음엔 윌을 찾는 모험에 빠져들다가, 어느 순간 ‘뒤집힌 세계는 현실의 은유가 아닐까?’, ‘괴물보다 더 무서운 건 사람의 무관심과 권력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기묘한 이야기’가 단순 장르물이 아닌, 시대의 감성과 인간의 내면을 동시에 건드리는 이유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4 시즌까지 방영 중이며 마지막 시즌을 예고하며 5 시즌은 2025년 11월에 시작한다고 하였습니다. 올해 11월이 오기 전에 안보신분들이 계시다면 정중행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시즌이라 아쉽지만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것도 기대가 되네요.
오늘의 코타타 드라마리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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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공식 예고편 참고해 주세요
https://tv.naver.com/v/1990938
기묘한 이야기 시즌1
기묘한 이야기 시즌1 - 트레일러1
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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