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비가 많이 오는데 뭔가 우중충하고 습하고
근데 심심은 하고 자기엔 뭔가 아쉽고
영화 볼까 하다가 이 날씨에 어울릴 거 같은 영화
with 포카칩, 파인애플 환타
다들 채널을 돌리다 멈칫하고 잠깐 보다가 끝까지 보는 영화들 있으시죠?
마치 타짜, 나 홀로 집에, 신세계, 콘스탄틴 등등 마성의 영화들이 많죠
저에겐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그렇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릴 때 봐서 그런가 제 인상에 깊게 박혀있는 거 같아요
자자 스똬뜨~

기본 정보
제목 :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Interview with the Vampire, 1994)
감독 : 닐 조던
출연 : 톰 크루즈 (레스타트), 브래드 피트 (루이), 커스틴 던스트 (클라우디아)
장르: 공포, 드라마, 판타지
원작: 앤 라이스 (뱀파이어 연대기)
포스터에서 느껴지시죠? 세월의 디자인이
아하하하
라떼는 말이쥬~
비디오방에 만화책 빌리던 시절이라 저 포스터 보고
엄청 무서웠는데 이젠 포스터만 봐도
언제 또 볼까 고민하게 됩니다.

줄거리 요약
배경은 18세기 말 , 루이지애나의 귀족 루이(브레드피트)는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던 중, 매혹적인 뱀파이어 레스타트(톰 크루즈)를 만나 영생을 얻습니다
영화에서 둘의 만나는 과정을 보면 공허함과 상실감이 느껴지는 루이에게 접근해서
매혹하며 "너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대사할 때
와......나같아도 저건 받아들이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뱀파이어가 되기 전 마지막 일출을 보는 루이의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뱀파이어가 되고 루이의 영겁의 고통은 시작되죠
레스타트는 인간의 피를 마시며 루이를 자기와 같은 뱀파이어가
되도록 트레이닝을 시킵니다
그러나 인간성을 간직한 루이는 피를 마셔야만 하는 존재로서의
삶에 혼란스럽고 괴로워합니다.
이 상황을 더 비극적으로 만들어 가는 인물이
클라우디아(커스틴 던스트)입니다.
어린 소녀의 몸에 갇힌 채 영생의 세월 동안 성숙한 정신을 지닌 클라우디아의 존재는
뱀파이어로서의 삶의 비극성을 더 극대화합니다.
뒤로 갈수록 그녀의 갈망과 분노하는 연기의 표현력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세 인물의 복잡한 관계와 갈등이 전개되며 스토리를 이끌어갑니다
감상 포인트
루이의 인간성과 뱀파이어의 본능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모습
하지만 그 모습이 와우 아름다운 형.........루이
제가 좋아하는 브레드 피트의 좋아하는 리즈시절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클라우디아의 삶과 최후까지 루이보다 더 비극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이들을 둘러싼 레스타트의 매혹적인 악마성의 모습
하지만 레스타트 또한 이 영생의 삶에서 혼자 외로웠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루이를 자기 곁에 두려고 했던 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고딕적인 분위기와 세련된 미장센으로 뱀파이어의 세계를 아름답고도
음산하게 그려낸 영상미 또한 일품입니다.
아마도 파리 뱀파이어 극장 씬을 보시면 이해가 될겁니다.
뱀파이어 관련 영화 중에서는 제 취향으로는 단연코 이 영화를 1위로 뽑습니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
다 말하면 재미없죠?
안 보신 분이 있다면 꼭 보시고 리플 남겨주세요!
처음 보신 분의 그 느낌을 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간접적으로
아하하하하하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리뷰라
참고만 해주세요!
모두 재미있게 보세요~

"본 블로그에서 사용된 영상 및 스틸컷은 비평과 리뷰를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법 제28조에 따라 공정한 관행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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